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 전지훈련 길이 막히면서 제주도가 대체 훈련지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도, 행정이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잇달아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오영희 의원은 지난 25일 제392회 임시회 행정시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차단되면서 제주도에 관광객 몰림 현상이 있는데도 전지훈련 팀 유치 실적은 왜 이렇게 저조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올해 제2차 종합계획 용역이 마무리 단계"라며 "용역기간 내 제3차 종합계획에서 빠진 부분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상임위에 별도로 보고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전지훈련 팀 유치를 비롯해 체육산업과 관련해 제주도가 미흡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시기에 해외로 못 나가는 전지훈련 팀이 제주에 올 것이란 기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0%밖에 안 왔다는 것은 안일한 행정이 낳은 결과"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체육산업은 제2의 관광산업이며, 경제적 파급 효과도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