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27일 채권 투자자들이 '암울한 미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올해 90세이지만 여전히 버크셔 투자를 총괄하는 '현직' 버핏의 이같은 경고는 지난주 대규모 매도세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5%를 넘어서고, 이때문에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타는 등 치솟는 채권 수익률로 금융시장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나왔다.
버핏은 "전세계 고정수익 투자자들은 -연기금이 됐건, 보험사가 됐건, 또는 연금 목적이건 간에- 암울한 미래를 맞고 있다"면서 "채권은 지금 시대에 돈을 둘 곳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