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온라인게임 옵션 확률이 랜덤이라고 선전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랜덤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환생의 불꽃'이라는 무기 성능을 강화해주는 아이템에 대해 무작위로 추가 옵션이 부여된다고 소개해왔지만, 지난 18일 게임 업데이트를 하며 "동일한 확률로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이 사건의 핵심 성격은 허위 광고를 통한 대국민 사기 사건이었다"며 "넥슨은 10년 동안 옵션의 확률은 로또식이었다고 사기를 치다가 이제서야 로또식이 아니었다고 국민들의 압력으로 인정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