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이종남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10시쯤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그는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 사건'으로 불린 장영자·이철희 금융사기 사건을 수사해 두 사람을 구속했다.이 전 장관은 1985년 법무부 차관을 거쳐 1987년 5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축소 파문으로 물러난 서동권 검찰총장의 후임 검찰총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