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를 유관순 열사에 비유하면서 "당연한 사건에서 무죄를 구형한 용기로 인해 검찰 내에서는 독립운동 당시의 유관순 열사처럼 검찰개혁을 위한 투사의 이미지로도 알려져 있다"고 극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 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임은정 부장님은 법률가로서의 면모를 대법원 판결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동기 중에서도 가장 먼저 법부무 법무실에 발령받았을 정도로 각종 법령과 판례 기타 기준에 정통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내에서 볼드모트라는 별명으로 불린 사람은 장인과 처남이 모두 범죄에 연루됐으나 대를 잇는 검사 가족이라는 점을 인정받아서였는지 5기수의 선배를 뛰어넘어 최연소 중앙지검 차장검사로 발탁됐다"며 "그러나 임은정 부장님은 무죄구형 이후 부장검사 승진까지도 동기들보다 3년을 더 기다려야 했고, 대검 연구관이면 누구나 받는 수사권한도 6개월 이상 기다려야만 겨우 허락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