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상권이 개강일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신촌 인근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60대 김모씨는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하숙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서 계약 대기자까지 있었다"면서 "올해는 방값을 내려도 절반밖에 차지 않을 정도로 힘들다"고 전했다.그는 "다른 원룸이나 하숙집 주인들도 모두 같은 상황"이라며 "적자만 쌓여서 폐업하고 싶어도 계약기간이 남아있어서 억지로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말끝을 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