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핵무기 저장고로 추정되는 용덕동 핵시설을 은폐하려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CNN방송이 자체 입수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2일 보도했다.
한 정보기관 관계자는 "용덕동은 그간 북한의 핵무기 저장시설로 의심돼 왔고 지금도 그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CNN은 해당 사진이 미국 정보당국과 전문가들이 의심했던 사실을 확인시키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 목표 달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