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2일 대검찰청이 자신에게 한명숙 전 총리의 모해위증 사건 감찰 업무를 맡긴 적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궁색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임 부장검사는 " 검찰총장이 임은정 검사에게 사건을 배당한 적이 없고 처음으로 대검 감찰3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했다? 배당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지난 금요일 접하고 깜짝 놀랐다"면서 "범죄 혐의 포착해 이제 수사 전환하겠다는 건데 배당 운운을 하니.. 그리 말씀하시는 분들은 지금껏 인지수사를 하명수사로만 하셨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발령을 받을 때 '감찰 정책 연구 및 감찰부장이 지시하는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명 받았고, 감찰부장의 지시에 따라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민원 사건을 조사한지 벌써 여러 달"이라며 "제가 직접 조사한 사건에서 범죄 혐의 포착해 수사 전환하겠다고 보고하자 이제부터 감찰3과장이 주임검사라는 서면 지휘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