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한 모텔에 불을 질러 3명의 사망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남성이 "누구를 죽이려고 불을 지르지 않았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다.조씨측 변호인도 "사는 게 힘들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이지 피해자들을 사망케 할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조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새벽 2시38분께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3층짜리 모텔 101호에 불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