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자금을 개인적으로 썼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의 2대 주주 이동열씨의 추가 구속영장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 간 열띤 법정공방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 심리로 3일 열린 이씨와 김재현 전 옵티머스 대표, 윤석현 전 옵티머스 사내이사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이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 측은 법정에서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증인들이 이씨의 직원, 친구 등 지인이어서 회유할 우려가 있다"며 "수사에 앞서 이씨가 본인 사업장에서 돈을 회수하고 변제하려고 하거나 탄원서를 부탁하는 등 계획한 문건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