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청 반대' 검찰 결속 다지기… 총장직 사퇴카드까지 꺼낼까

'수사청 반대' 검찰 결속 다지기… 총장직 사퇴카드까지 꺼낼까

bluesky 2021.03.03 18:30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추진을 두고 부패를 판치게 하는 '부패 완판'이라고 규정하며 공개 비판에 연일 나서고 있다.

중앙지검 한 검사는 "윤 총장이 직을 걸고 수사청 신설을 막고 있으니깐 검사들도 윤 총장의 뜻을 사수하려는 분위기"라며 "집단반발은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검사장 출신인 한 변호사는 "윤 총장이 사퇴를 감수하면서까지 중수청 신설을 막는 것에는 내부의 호응을 얻기 위한 전략도 있을 것"이라며 "검찰이 사라질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내부단합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