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100억원대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전격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명·시흥은 물론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부와 LH, 관계 공공기관의 신규 택지개발 관련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투기 의혹 지역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이 조사 범위 및 대상을 확대하며 철저한 발본색원과 재발방지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