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도 광명시흥지역을 여섯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한 지 일주일 만에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신도시 지정 발표가 나온 직후 '환지개발 코앞인데 강제수용 웬 말이냐' 등 격앙된 내용의 현수막들이 나붙으며 반발 기류가 높았지만, LH 의혹까지 겹치자 주민들의 성토는 가열됐다.
광명시흥지구 A중개업소 관계자는 "해당지역은 보금자리 지정해제 이후 2015년 환지개발 이슈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토지거래가 많이 일어났다"면서 "언젠가는 개발될 것이란 분위기가 강해 지난해 중반부터는 돈을 싸들고 와도 손바닥만한 땅을 살 수 없을 정도였는데, 그 투기세력 중 LH직원이 있다니 황당할 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