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양부 안모씨가 세 번째 재판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을 피해 도망치듯 법원을 빠져 나왔다.취재진이 안씨의 뒤를 쫓으며 질문을 던지자 "죄송하다"는 답을 반복하며 전력 질주했다.그렇게 3분가량 뛰던 안씨는 갑자기 멈춰 서더니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 살려달라"며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