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신종이 최후진술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마땅한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선 마땅히 처벌받을 생각"이라면서도 "피해자 가족들에게 용서 받지 못할 일을 저질렀지만, 죄는 제가 지었지 우리 가족들이 지은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최신종은 "피해자를 강압적으로 묶고 때리지도 않았고 성관계도 없었다"면서 "제가 살해한 부분은 죽을 때까지 반성하고 용서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강도·강간 혐의에 대해선 잘 좀 살펴봐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