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어제 요양병원 입원환자 두명이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며 "정부는 이상 반응 신속대응 절차에 따라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과 세계 최초로 접종을 시작한 영국의 사례를 보면, 접종 시작 한달 후 확진자 수가 각각 2.7배에서 5.5배까지 늘어났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많은 전문가들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3월말 또는 4월초에 4차 유행이 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백신 접종이 자칫 '방심의 신호탄'이 돼 4차 유행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