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매설한 직경 42인치 크기의 대형 지하 송유관에 균열이 발생해 원유가 유출되면서 울산 울주군 온산항사거리 인근 토양이 크게 오염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7시 7분께 울주군 온산사거리 인근 에쓰오일 육상 송유관에서 유출된 기름이 우수관로를 통해 울주군 온산읍 이진항 쪽으로 유출돼 해경,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밤샘 방제작업을 벌였다고 5일 밝혔다.
울산해경은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방제팀을 이진항으로 급파해 바다로 연결된 우수배관 2곳을 우선 봉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