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미군은 점령군' 발언한 이재명에 '친일파' 비난

서병수, '미군은 점령군' 발언한 이재명에 '친일파' 비난

bluesky 2021.07.05 16:28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선언 당일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야권의 비난이 거세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씨는 굳이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불러야 한단다. 내가 가진 상식으로는 미군을 점령군이라 불러야 한다면 미군이 나의 적군이고 그 적군의 권위 아래 내 영토가 점령당했어야 한다. 1945년에 한반도에서 미군을 점령군이라 볼 자는 친일파거나 일제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일 대선 출마 선언 당일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관에서 "대한민국이 친일 청산을 못하고 미 점령군과 합작해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자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승전국인 미국 군대는 패전국인 일제의 무장해제와 그 지배영역을 군사적으로 통제했으므로 점령군이 맞다. 이는 많은 역사학자들이 고증한 역사적 사실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