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명숙 사건 모해위증’ 무혐의에 "이러려고 사건 빼앗았나"

추미애, ‘한명숙 사건 모해위증’ 무혐의에 "이러려고 사건 빼앗았나"

bluesky 2021.03.0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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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 과정에서 수사팀이 재소자들의 위증을 사주했다는 모해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대검찰청이 5일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을 두고 "이러려고 임은정 검사로부터 사건 빼앗은 건가?"라고 반발했다.

이어 "한명숙 사건은 '검사들의 모해위증교사'라는 희대의 검찰 사기극임을 위험을 무릅쓰고 당시 모의훈련까지 마치고 허위 증언을 했던 재소자들이 고발한지 1년이 넘었고, 언론도 줄기차게 재소자들의 증언을 뒷받침하는 탐사보도로 파헤쳤다"며 "그런데 오늘 대검은 공소시효 만료 직전에 무혐의 처분을 내려 또 한번 노골적으로 제 식구 감싸기를 해버렸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추 전 장관은 "윤석렬의 검은 그림자의 위력"이라며 "이런 엄청난 비위를 조직적으로 덮고 가는 것을 눈 뜨고 보고만 있다면 개혁은 단 한 걸음도 나아간 게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