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민간 건설사의 하수도관·맨홀 구매 입찰에서 가격을 담합한 제조사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달청 등 공공기관의 입찰정보를 제공받아 입찰담합 징후를 계량적으로 분석해 직권조사 등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한국화이바, 한국폴리텍, 화인텍콤포지트 등 4개 제조 사업자는 하수도관 및 맨홀을 구매하기 위해 조달청이 실시한 268건의 관급 입찰과 민간 건설사가 실시한 19건의 사급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투찰 가격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