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업무를 담당하던 쿠팡 택배 노동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택배노조는 "예고된 과로사"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쿠팡 측은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라며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예단이나 일방적인 주장이 보도되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씨가 과로에 시달렸다는 주장에 대해선 "지난 12주간 고인의 근무일수는 주당 평균 약 4일이었으며, 근무기간은 약 40시간이었다"며 "이는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가 지난해 발표한 택배업계 실태조사 결과인 평균 주 6일, 71시간 근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