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새로운 남북화해·협력의 교두보가 될 '호남권 통일+센터' 건립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앞으로 센터 준공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100억원까지 확대하고,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손점식 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은 지난 2000년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지역"이라며 "전남의 따뜻한 평화의 바람이 얼어붙은 한반도에 온기를 되살릴 희망의 불씨가 되도록 '호남권 통일+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