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28층이야, 들리지도 않아”···정신 못 차리고 시위대 조롱한 LH 직원

“여기 28층이야, 들리지도 않아”···정신 못 차리고 시위대 조롱한 LH 직원

bluesky 2021.03.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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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이 3기 신도시 정보를 사전에 취해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가운데,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이 사태를 규탄하기 위해 모인 본사 앞 시위자들을 조롱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신을 대검찰청 직원이라고 밝힌 B씨는 같은 날 '블라인드'에 "검찰이 수사했다면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을 것"이라며 "경찰이 토지거래 전수조사 해봤자 차명 거래한 윗선은 빠져나가고 하위직 직원들만 걸릴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남구준 국수본부장은 "1·2기 신도시 투기 수사 당시 검찰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건 맞지만, 상당수 성과는 경찰 수사에서 나왔다"며 "검찰이 부동산 단속을 해오며 역량을 축적했다고 수사를 꼭 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