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동선수를 중심으로 학교 폭력 이슈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인 김태호 의원은 9일 '지도자 교육'을 강조하며 이같이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당시 선생님을 생각해보면 학생들에게 훈계는 많이 했지만 절대로 매를 들지 않았다. 그런 지도자의 모습을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배웠다"며 "반면 다른 학교를 보면 1~2학년이 잘못하면 3학년을 집합시키고 이들이 다시 1~2학년을 폭행하는 일이 관행적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학교 폭력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최근 학생들도 올바른 체육정신이 무엇인지 느끼기 시작했다고 본다.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체육정신을 심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아침에 이뤄질 일은 아니지만 지도자부터 폭력을 근절하고 올바른 체육정신을 교육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도자 교육을 철저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