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장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9일 호로고루에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고구려를 상징하는 삼족오 석상을 제작, 설치했다.
유택종 장남면 주민자치위원장은 "호로고루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삼족오 석상을 설치했다"며 "장남면 방문이 단순히 왔다가는 것이 아니라 고구려 역사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로고루는 연천을 대표하는 고구려 3대 성 중 하나이며, 연천에는 호로고루성 외에도 당포성, 은대리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