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상민 "쥐 잡는데 고양이 가려야 하나…LH수사에 檢 투입해야"

與 이상민 "쥐 잡는데 고양이 가려야 하나…LH수사에 檢 투입해야"

bluesky 2021.03.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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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10일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과 관련 "경찰이든 검찰이든 관련 있는 기관에 능력 있는 공직자들이 있다면 모두 동원해 합동수사본부의 수사역량을 높여서, 그 기관으로 하여금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뿐 아니라 경찰도 부동산 비리에 대한 수사 역량은 축적돼 있다. 다만, 우리가 쥐를 잡는 데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가릴 것 없지 않나"라며 "필요하면 관계되는 담당자들은 모두 불러서 합동으로 역량을 수행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검찰을 배제해야 한다는 것도 매우 기계적이고 맹목적인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능력 있는 검사를 차출해서 합동수사본부에 파견 형식으로 수사에 참여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정부도 검찰을 배제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도 경찰과 검찰이 유기적 협조를 하라고 했고, 국무총리도 합동수사본부에 여러 기관을 참여하도록 했다. 법무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검찰, 경찰이 합동으로 오늘 회의를 하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보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