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부동산 정책의 완패를 인정하고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 나라의 부동산 대란의 주범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한심한 현실 인식은 두말할 것도 없고,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에서조차 무능하기 짝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은 2019년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큰소리쳤다. 지난해 1월 신년사에서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지난달 국토부 신년 업무보고에서는 '2·4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라'고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