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을 끝으로 국내 주요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되지만, 거의 대부분은 계속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의 역할에 문제가 있을 경우 앞으로 금융지주에 대한 ESG 평가 중 'G' 부분에 대해 낮은 점수를 부여하도록 관련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특별한 전문성도 없는 대부분의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한번 하면 약 6년을 '철밥통'처럼 지내고, 회사 경영진과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를 형성한다"며 "금융지주들은 제대로 된 사외이사들을 선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고, 앞으로는 금융에 대한 이해가 높으면서 금융공공성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 등 공익적 활동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는 노력과 관련 평가를 보다 엄격하게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