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에 기절, 얼굴 짓밟혀 중학생 아들 치아 6개 빠져"

"학폭에 기절, 얼굴 짓밟혀 중학생 아들 치아 6개 빠져"

bluesky 2021.03.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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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 중학교에서 일어나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부모가 학교 측의 미흡한 대처와 가해 학생 측의 적반하장 식 태도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바로 119구급차를 불렀다면 몇 개의 치아는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 같은 게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난다"며 "치료비만 받고 가해 학생이 전학을 간다면 그냥 좋게 해결하려 했으나 이 학생의 학부모는 '법대로 하라'는 말만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진정성 있는 사과 한 번도 듣지 못하고 오히려 당당하게 행동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며 "출석정지 20일이라는 징계 역시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지 제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저희 애가 피해를 보고도 전학을 가야 하는 건지 너무 고민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