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변호사는 "문재인과 민주당이 진정 LH 투기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고 비리를 발본색원할 의지가 있다면 당장 '검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해 6대 범죄로 검찰 수사권을 제한한 것을 종전처럼 모든 범죄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원상복귀시키면 간단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 변호사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청법 개정을 하지 않고 끝까지 검찰 수사권을 제한하려 한다면 쇼는 그만 하는 것이 좋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다른 법안들을 급조해 낸다 하는데 검찰청법 개정안만큼 간단하고 180석을 가진 거대 여당이니 당장 통과시킬 수 있다"며 "검찰이 LH 투기 수사를 할 수 없도록 검찰청법을 개정해 손발 묶어 놓고 막상 대형 사건이 터지고 민심이 악화되니 우왕좌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