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토지 투기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허위 출장비 논란에도 휩싸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이 확보한 'LH임직원 출장비 부정수급 자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출장비를 부정수급한 임직원은 2898명으로 해당 기간 이들이 부정 수령한 출장비만 4억9228만원에 달한다.
김 의원은 "지난해 상반기 3개월간의 출장 내역만 조사한 결과로 짧은 시간 동안 전 직원 3명 중 1명 정도가 가짜 출장에 나설 정도로 기강 해이가 심각했던 것"이라며 "연간 혹은 누적으로 계산할 경우 실제로는 훨씬 많은 부정 수급이 지속적으로 자행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