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엘시티 덮은 검찰, 수사 독점 자격 없다"

추미애 "엘시티 덮은 검찰, 수사 독점 자격 없다"

bluesky 2021.03.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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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부산 엘시티 특혜분양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법원의 엘시티 특혜 비리 은폐 의혹, 이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11일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LH 사건이 터지자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으면 대형 부동산 비리의 진상을 밝힐 수 없는 것처럼 민심을 호도하고 경찰의 수사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그런데 검찰이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초대형 건설비리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엘시티 사건을 언급했다.

또한 "엘시티 특혜 분양에 부산의 내로라하는 법조계, 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2017년 1월이었다"며 "그 때는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이 가동 중이었고 박영수 특검과 윤석열 수사팀에 온 국민의 신경이 집중돼 있을 때였으니 그 틈을 이용해 법원과 검찰이 이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