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코로나19 이후 주택과 주식 등 자산가격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고 지적했다.
자산가격의 상승 속도가 빠른 것은 완화적 재정·통화정책, 경기개선에 대한 낙관적 기대 및 자산시장별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은은 "주가 상승 등을 통한 금융여건 개선은 실물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자산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자산불평등 및 금융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주택가격 상승은 민간부채 증가와 밀접히 연계되어 있어 향후 금융시스템과 거시경제에 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한층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