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보육공약을 발표하며 "서울시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지금까지 서울시에서는 저출생 정책에 대해 대부분 보육에 집중했다. 낳은 아이를 더욱 편하게 기를 수 있는 방법에 집중했는데, 이건 그 문제만 해결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종합적으로 청년이 행복해야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는 거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일자리 문제, 주거문제, 맞벌이 부부 경우에는 여성이 자기 직장을 포기하고 육아를 담당하는 독박 육아문제, 경력단절 문제와 아이를 보육하고 교육하는 문제, 이런 문제들이 모두 다 해결이 되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종합적으로 접근하지 않다보니 6900억의 돈을 쓰더라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