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국회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野 "못할 건 없지만 여당 먼저"

김태년 "국회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野 "못할 건 없지만 여당 먼저"

bluesky 2021.03.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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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토지공사 직원들의 투기 사태의 파장이 연일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1일 '국회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대행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까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 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국민의힘과 국회의장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LH 투기 의혹 때문에 국민의 분노가 크다"며 "공직자들이 제도적, 원천적으로 투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게 입법부가 할 일인데, 입법 장치들이 신뢰를 받으려면 입법하는 사람들이 깨끗해야 한다"며 전수조사 건의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