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과도한 합의 불가" vs LG엔솔 "다양한 보상 가능"

SK이노 "과도한 합의 불가" vs LG엔솔 "다양한 보상 가능"

bluesky 2021.03.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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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감사위원회가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요구 조건은 수용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감사위원회는 합의금 액수 등 협상 조건에 대한 두 회사의 온도 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도 우회적으로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경쟁사의 요구 조건을 이사회 차원에서 향후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도 "사실상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요구 조건은 수용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