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 野 "한번 해보자"

與 "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 野 "한번 해보자"

bluesky 2021.03.11 18:44

 

'한국주택토지공사 직원들의 투기 사태의 파장이 연일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1일 '국회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대행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까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 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국민의힘과 국회의장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취지에 동의하며 제안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지도부와 의원들은 저마다 '야당을 끌어들이는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목소리를 내며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