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가 미중 고위급 회담을 일주일여 앞두고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하고 상호 존중해야 한다고 재차 천명했다.
리 총리는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관계 복원 가능성에 대해 "양국은 충돌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으며 상호 존중 및 협력 공영의 원칙을 갖고 양국 관계를 건강하며 안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이는 양국의 이익과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이 역사와 문화·사회 제도에서 모두 달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도 "중미 양 국민은 이를 대처할 능력과 지혜가 있으며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화하며 소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