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기업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2,300억 가량 높다는 회계 법인의 중간 보고서가 법원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차에 대한 매각 공고가 이뤄지는 등 새주인 찾기가 시작됐지만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게 높게 나옴에 따라 자금 유치와 구조조정 등 추가 자구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매각 이후에도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관련 업계와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쌍용차의 조사위원인 한영회계법인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차의 청산가치가 9, 800억원, 계속기업가치가 7,500억원이라는 내용의 중간 보고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