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동안 핵심적인 국정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주 만에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여러 분야에서 적폐 청산을 이루어왔으나 부동산 적폐의 청산까지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부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건을 접하면서 국민들은 사건 자체의 대응 차원을 넘어 문제의 근원을 찾아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부동산 불로소득을 통해 자산불평등을 날로 심화시키고, 우리 사회 불공정의 뿌리가 되어온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