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노조가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의 승진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에 윤석헌 금감원장의 해임과 특별감찰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19일 정기인사를 통해 채모 팀장과 김모 수석조사역을 각각 부국장과 팀장으로 승진시켰는데, 두 사람은 지난 2014년과 2016년 전문·신입직원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감사원에 적발돼 각각 '견책', '정직'의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서다.
노조는 채용비리 여파로 상여금이 삭감되고 3급 이상 직급 인원 축소 등으로 금감원 전직원들이 고통분담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상권을 청구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들을 승진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