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투쟁을 벌여온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투쟁을 지지해준 경남도민과 진주시민을 향해 인사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하라는 지침을 발표했고 거의 모든 국립대병원이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했기에 당연히 기다리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지켜만 보았다"며 "그러나 병원은 좀처럼 움직임이 없었고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스스로 요구하지 않으면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투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투쟁을 시작할 때는 너무나 당연한 정규직 전환의 요구가 이렇게 1년이 걸리는 투쟁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