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당내 대권 경쟁자들을 향해 "대한민국 병역 체계에 대한 견해와 생각을 확실히 밝히라"며 모병제 관련 논의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모병제 전환을 전제로 온국민이 40~100일 가량의 기초 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남녀평등복무제에 대해 박 의원은 "사회적 합의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다. 남성 징집제에 기인하는 남성 중심 문화, 남성 우월적 제도 개선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간부와 현역병 구분 없이 누구나 군인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연금 제도를 개선하고, 현역병들도 건강보험에 가입해 외부 의료기관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