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개발할 곳이 없어 거래도 거의 없다. 그런데 최근에 땅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정부가 과천 청사 부지를 주택용지로 개발한다고 하니까 옆 땅이라고 보는 것 같다." 14일 경기도 과천 주암 땅을 주로 거래하는 선바위역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 곳의 한 공인 관계자는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앞두고 지분 쪼개기, 토지 쪼개기로 난리였다. 여긴 사실 3기 신도시로 유력했던 곳이지 않나"라면서 "부동산이 업인 우리도 토지 수용을 앞둔지 몰랐는데 어떻게 알고들 와서 땅을 사길래 의아했는데 결국 수용 대상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감북동 공인 관계자는 "감북에서 20년 동안 부동산을 했는데 감북동은 땅값이 워낙 비싸서 대대적인 투기 움직임은 거의 없었는데, 교산이 3기 신도시로 지정 되면서 수용 위험이 없으니 최근에는 거래가 좀 되는 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