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항의해 무릎꿇은 농구팀에 아나운서가 욕설 '발칵'

인종차별 항의해 무릎꿇은 농구팀에 아나운서가 욕설 '발칵'

bluesky 2021.03.16 07:56

0004601559_001_20210316075604762.jpg?type=w647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맞선다는 의미인 '무릎 꿇기'에 동참한 고교 여자 농구 선수들에게 욕설은 퍼부은 아나운서가 지역 사회의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ABC 방송은 지난 11일 오클라호마주에서 열린 고교 농구 경기를 온라인 생중계로 관람하던 시청자들은 경기에 앞서 미 국가가 울려 퍼지는 장면에서 돌연 마이크를 통해 나오는 아나운서의 흑인 비하 발언 및 적나라한 욕설을 들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전미 고교 농구 대회의 오클라호마주 준준결승전이 열린 이날 노먼고 여자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미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선수들은 한 줄로 나란히 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