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문재인 대통령 사저 부지를 포함한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아방궁은 엘시티"라고 받아쳤다.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비난할 때 적극적으로 맞섰던 문 대통령으로서는 현재 야권의 공세에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당시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2008년 봉하마을 사저를 초호화판이라고 주장하는 동시에 사전 인근 지역 개발을 싸잡아 '혈세 낭비', '아방궁', '노방궁'이라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