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사태 30주년' 무엇을 배웠나··· "페놀 검출 온수 4개월째 써요"

'페놀사태 30주년' 무엇을 배웠나··· "페놀 검출 온수 4개월째 써요"

bluesky 2021.03.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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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환경오염 사태로 꼽힌 낙동강 페놀유출 사건이 발생한지 30년이 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마포 성산시영아파트 페놀온수 대책위 공동으로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상류의 석포제련소 가동과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녹조라떼, 서울 마포의 페놀온수 상황은 우리 사회가 30년 전 페놀사태로 환경문제의 중요성에 떴던 눈을 다시 감은 것"이라며 "교훈을 얻지 못한 사고와 참사는 반복된다"고 규탄했다.

센터는 이어 "2020년 11월 서울 마포의 성산시영아파트 수돗물 온수에서도 페놀이 검출돼 1120세대 수천 명이 페놀 냄새 나는 온수에 노출됐다"며 "서울시와 마포구청은 온수 수돗물은 식수가 아니라서 관리책임이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