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방한 D-1' 北의 경고..통일부 "대화 시도 계속할 것"

'블링컨 방한 D-1' 北의 경고..통일부 "대화 시도 계속할 것"

bluesky 2021.03.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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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이 16일 한미연합훈련 시행을 두고 "3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통일부 당국자가 "한미연합훈련이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통일부가 한미연합훈련이 '대폭 축소'된 점을 거론하며 북한에 "유연하고 지혜로운 대응"을 강조한 것을 고려하면, 북한이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방한에 발맞춰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北 연합훈련 비난에 통일부 "훈련, 군사적 긴장 조성 안 돼.. 대화 시도 계속"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비난 담화에 대해 "연합훈련이 어떠한 경우에도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