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4개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사용을 중단한 것은 공조를 통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간 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같은 결정이 "백신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임무는 우리가 승인한 제품들이 안전하고, 유럽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해 4개국의 조처를 비난하지는 않았다.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피가 혈관 속에서 뭉치는 혈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부작용 우려가 높아져 현재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최소 16개국이 접종을 중단하거나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