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적층세라믹콘덴서 1위 기업인 일본 무라타를 따라잡기 위해선 수평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1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세운 경영계획을 보면 2019년 7조7000억원의 매출을 2025년까지 1.5배 성장시키겠다고 목표했다"며 "지금까지는 이를 초과할 것 같고 2026년까지 2배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이어 "올해 컴포넌트, 모듈, 기판 등 모든 시장 성장률이 10%를 넘을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시장 성장 2배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겠다. MLCC는 2025년 정보기술 분야에서 1위에 도전하고, 전장·산업용 점유율도 3~4배 확대할 것이다. 카메라는 플래그십 기술 차별화를 선도하고, 기판도 기술차별화로 업계 선두를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